일상

영덕 대게 맛집 - 서울회대게 후기 (+주차 팁)

pajaro9966 2025. 4. 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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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5 방문 후기입니다)

(마지막에 요약 있습니다)

 

0. 들어가며

 엄마랑 같이 영덕에 놀러 갔다

영덕 하면 대게가 유명하지예~

그래서 대게 맛집을 찾아봤는데, 유튜브 댓글에서 '서울회대게'를 추천해서 방문했음!

그동안 현생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글을 못 쓰다가 이제야 포스팅한다.

교통 체증이 실감되는가?

1. 주차

성수기엔 차를 대게 맛집 거리까지 끌고 오지 말자

 

 다른 시기에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방문한 2월은 대게 제철이었다. 그래서 대게 먹으러 방문한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위 사진처럼, 차를 대게 맛집들이 있는 골목까지 끌고 와버리면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너무 막히는 데다가 도로 가생이에 사람들도 지나가서 운전할 때 매우 조심해야 한다. 나 또한 이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무지성으로 진입했다가 된통 혼났다. 차들 사이에 갇혀있다가 아무 소득 없이 빠져나와서 섬을 한 바퀴 돌았고, 결국 아래 이미지의 차처럼 갓길 주차했다. (강구대교를 건너오자마자 좌회전 후 유턴하면 주차할 수 있다) 나중에 다른 사람들 후기를 찾아보니까 공영 주차장이나 수산 시장 쪽에 주차한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사람이 매우 붐빌 때도 가능한 방법인지는 모르겠다.

 

2. 메뉴, 후기

식당 정면

 

 힘들게 주차하고 식당에 도착했을 때는 가슴이 벅찰 지경이었다.

 

메뉴판

 

 보통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키는 건 A세트, B세트, C세트, D세트였던 것 같다.

 

A/B 세트 (13 만원) : C/D 세트에 조개구이 추가
C/D 세트 (9 만원) : 대게, 매운탕/라면, 게장밥, 음료

 

 C/D세트는 매운탕인지 라면인지에 따라 구분된다. 어떤 메뉴가 매운탕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나는 매운탕을 골랐다. C/D 세트는 2인에 적합하고, A/B세트는 3인 이상에 적합할 것 같다.

좌 : 수저와 대게 속살 빼는 꼬챙이 / 밑반찬 / 실내

 

 실내는 테이블 간 간격이 그렇게 넓진 않으나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으며, 밑반찬으로는 문어숙회?가 나온다. 서울회대게 만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으나, 대게가 먹기 좋게 손질되어 나오는 게 포인트.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내가 갔을 때는 특히 아다리가 안 맞아서 대게가 나오기까지 15분이 넘게 걸렸다. 그래서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을 다 먹었는데 문어숙회도 리필해 주셔서 오히려 좋았다.

 

오래 기다린 끝에 신나게 먹느라 대게 사진이 한 장 밖에 없다. 양해 부탁드린다. (다 먹고나서 껍질만 남은 사진은 있는데 차마 쓸 수가 없었다요...)

 

 먹기 좋게 전처리된 대게들이 보이는가? 나는 찌거나 튀긴 갑각류는 먹을 수 있는 갑각류 알레르기이지만 무의식적으로 대게나 새우는 피하려고 한다. 그런데도 이곳 대게는 먹기가 정말 편하고 맛있었다. 같이 간 엄마도 대게를 그렇게 좋아하시지 않는데 먹기 정말 편하고 맛있다며 좋아하셨다. 최대한 유튜브 댓글에서 평이 괜찮은 곳을 골라 가려고 했었는데, 엄마가 좋아하시니까 이런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했다. 매운탕이 또 별미인데, 매운탕 별로 안 좋아하시는 우리 엄마도 싹싹 긁어먹을 정도로 맛있었다. 혹시 다음에 또 영덕에 대게 먹으러 올 일이 있다면, 나는 일행들과 이곳으로 올 것 같다.

 

3. 요약

1) 주차 : 강구대교 건너서 좌회전 후 유턴해서 갓길에 대는 것 추천

(성수기엔 차 끌고 대게 맛집 거리는 들어오지 말 것)

2) 대게를 먹기 좋게 손질해 주시느라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나는 15분 넘게 걸렸지만 더 일찍 받은 사람도 있음. 편차 존재)

3) 2인은 C/D세트, 3인은 A/B세트 추천

4) 먹기 좋고 맛있음. 게딱지 내장 완전 밥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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